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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 37P 급락…‘연중 최대’

등록 2008-09-16 15:29수정 2008-09-16 15:35

코스닥지수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등 미국발 악재로 급락했다. 선물 가격도 급락하면서 올 들어 네 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2포인트(8.06%) 내린 429.29로 마감,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31.78포인트(6.81%) 내린 435.13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개인들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425.98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초 코스닥스타 선물가격도 기준 가격 대비 71포인트(6.22%)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가 5분간 정지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0억원, 44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4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서비스(-11.11%), 건설(-10.00%), 금융(-10.00%), 제약(-9.70%), 금속(-9.68%), 통신장비(-9.10%)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NHN(-3.51%), 다음(-10.18%), SK컴즈(-14.63%), CJ인터넷(-8.89%), 네오위즈(-11.69%) 등 주요 인터넷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서울반도체(11.63%)를 제외하고 하나로텔레콤(-7.51%), 태웅(-9.04%), 메가스터디(-5.29%), 동서(-2.70%), CJ홈쇼핑(-4.42%), 소디프신소재(-9.86%) 등 전 종목이 내렸다.


리먼브러더스가 투자한 단성일렉트론(-14.86%), 엘림에듀(-14.86%), 이앤이시스템(-14.94%), 바이오매스코(-14.78%), 나노캠텍(-7.36%) 등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4개 종목만이 올랐을 뿐 하한가 172개를 비롯해 내린 종목이 981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4억5천220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14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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