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이후 한달여만…장중 저점도 통과
코스피 지수가 한달여 만에 다시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오전 9시12분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3포인트(0.87%) 떨어진 1,499.46을 기록하면서 1,500선 아래로 떨어진 뒤 낙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488.75까지 내려갔던 지난달 7월16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7년 4월10일 1,499.16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이날 지수는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데다 뉴욕증시가 보합세를 보인 여파로 전날보다 4.67포인트(0.31%) 떨어진 1,507.92에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38억원 어치, 기관은 13억원 어치를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4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미국발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시아쪽 거시경제지표가 불안하고, 우리 금융시장도 신용경색 조짐이 보여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하회하고 있다"며 "전월에 장중 저점인 1,488선이 유지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구조적인 악재들이 겹쳐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반등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반등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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