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셀 코리아' 22일째 지속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22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마침내 장중 연중 최저치까지 무너졌다.
8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58분 현재 전날보다 44.88포인트(2.84%) 떨어진 1,534.8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17일 형성된 장중 연중 최저치 1,537.53을 4개월도 못 돼 깨뜨린 셈이다.
이날 장중 최저치 붕괴는 22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순매도를 시작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21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6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도 같은 시각 현재 1천29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증시가 5월 19일 형성된 1,901.03의 장중 최고치에서 300포인트 이상 폭락했지만 향후 증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동부증권의 강성원 연구원은 "증시 급락으로 인한 가격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과 외국인 순매도가 계속속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 국면으로의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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