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작년 증권사 임원 연봉 평균 5억 넘어

등록 2008-07-06 10:06

미래에셋 12억 최고, 삼성증권 8억
증권사 임원들의 연봉이 작년 증시 활황 속에 평균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23개 상장 증권사들이 2007회계연도(2007년4월~2008년3월)에 등기이사와 감사 등에게 지급한 임원연봉은 평균 5억2천100만원에 달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직접 증시에 상장되지는 않았지만 상장사인 모기업 신한지주와 한국금융지주를 통해 연봉현황이 공개돼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대상 증권사 중 15개사는 사외이사 연봉을 등기임원, 감사 등과 분리해 별도로 공개했으며, 평균 3천500만원이었다.

◇ 증권사별 임원연봉 차이 최대 8.5배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과 증권업계 시가총액 선두를 다투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임원연봉이 12억4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사대상 증권사 중 최하위에 기록된 한양증권 1억4천700만원의 8.5배에 달했다.

조사대상 중 총자산규모에서 17위로 하위권에 머문 메리츠증권은 임원연봉이 11억9천만원으로 2위에 오르며 미래에셋과 함께10억원을 넘어섰다.

또 신영증권 9억3천800만원, 키움증권 7억200만원, HMC투자증권 6억9천900만원, 부국증권 6억1천400만원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임원연봉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대우증권은 자산규모가 2위였으나 임원연봉은 2억1천900만원으로 20위에 머물렀으며, 자산규모 6위 현대증권은 2억7천200만원, 자산규모 1위 우리투자증권은 2억7천500만원으로 모두 하위권이었다.


자산규모 5위의 삼성증권은 임원연봉이 8억1천200만원으로 4위에 올라 회사규모와 임원연봉이 정비례 경향을 보였다.

◇ 사외이사 연봉 차이는 최대 4.2배 삼성증권은 사외이사 연봉이 6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아 메리츠증권의 1천600만원의 4.2배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임원연봉에서는 1위를 놓쳤지만 통상 유력인사들로 구성되는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데는 많은 비용을 들인 셈이다.

마찬가지로 현대증권 5천200만원, 한국투자증권 4천400만원 등도 사외이사 연봉이 각각 2, 3위에 올라 임원보다 사외이사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두었다.

메리츠증권은 임원연봉 2위로 자기 식구들에는 인심이 후했지만 사외이사들에는 상대적으로 인색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한화증권, 키움증권, HMC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증권, 신영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등은 모두 3천만원대였다.

김대호.고현실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