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3개월여 만에 1,600선이 붕괴됐다.
4일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28.60포인트(1.78%) 떨어진 1,577.94로 마감해 지난 3월17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연중 최저점(1,574.44)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가 연중 최저점에 다가섬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2천6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20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기관은 장 초반 외국인과 함께 동반매도세를 보이다 매수로 돌아서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1천97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574억원의 매수를 나타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유가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 외부 악재에다 20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의 매도세 등 수급 악화로 코스피가 또다시 내려앉았다"며 "당분간 유가하락 등 뚜렷한 호재가 없으면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 보이고 특히 내주 초반에는 연중 최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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