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 넘게 폭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세 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98포인트(4.13%) 떨어진 556.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50선으로 내려 앉은 것은 2006년10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 오른 582.01로 출발했으나 뚜렷한 매수 주체를 찾지 못한 채 하락세로 반전해 낙폭을 키우다가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오후 2시8분에는 선물 가격의 급락으로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과 6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1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기계, 증권, 건설, 철강금속, 의료정밀업종이 4%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인터넷주는 뉴스편집 서비스 개편을 천명한 NHN(-0.16%)은 약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뉴스제공 중단을 선언한 다음(-4.67%)은 급락했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했던 조선기자재주가 모두 급락세를 나타내 태웅(-5.09%), 태광(-6.82%), 평산(-2.41%)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특히 성광벤드는 12.84% 폭락했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은 유가 상승에 다시 들썩이면서 뉴인텍(14.85%), 필코전자(14.72%), 엠비성산(14.75%) 등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케이비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으로 폭락장 속에서 1.69% 강세를 나타냈다.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가격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신성델타테크(1.40%)는 8일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1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761개 종목이 내렸다. 대신증권의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에 대한 두려움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패닉(공황)이 일어난 것 같다"며 "특히 코스닥은 개인이 많이 참여하는 시장이어서 유가증권시장보다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은 유가 상승에 다시 들썩이면서 뉴인텍(14.85%), 필코전자(14.72%), 엠비성산(14.75%) 등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케이비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으로 폭락장 속에서 1.69% 강세를 나타냈다.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가격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신성델타테크(1.40%)는 8일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1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761개 종목이 내렸다. 대신증권의 곽병열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에 대한 두려움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패닉(공황)이 일어난 것 같다"며 "특히 코스닥은 개인이 많이 참여하는 시장이어서 유가증권시장보다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