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상반기 전세계 42개국 주요증시 지수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가 지난해 말에 비해 9.46%(26일 종가기준) 하락해 수익률 면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14.41% 떨어져 수익률이 20위에 그쳤다.
상반기 주요증시를 보면 작년 말에 비해 지수 상승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낸 곳은 분석대상 42개국 중 칠레 SASE일반지수(5.19%), 캐나다S&P.TSX종합지수(3.32%) 러시아 RTS지수(0.80%), 브라질 이보베스파지수(0.10%) 등 4곳뿐이며 나머지 국가들은 다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무려 44.85% 내려 수익률이 최하위였다. 작년 같은 기간에 52.4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조사대상 42개국 중 올해 들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곳은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브라질, 캐나다 등 5개국에 불과했다. 작년 동기간에는 32개국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었다.
한편 세계거래소연맹 회원 거래소 52곳의 5월말 시가총액은 57조5천억달러로 작년 말보다 5.5% 감소했다. 우리나라 증시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5월말 현재 1조26억달러로 세계 증시 시총의 1.7%를 차지하면서 세계 17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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