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수.설정액 증가세는 둔화
국내 증시의 반등 분위기 속에 적립식펀드 판매고가 처음 70조원을 넘어섰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설정액)은 4월 말 현재 71조1천34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3천220억원(3.8%) 늘었고, 계좌수는 1천556만2천개로 4만7천개(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판매잔액이 2조5천160억원, 계좌수는 12만6천개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계좌수는 2006년 10월 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전체 펀드 판매잔액(339조1천790억원)에서 차지하는 적립식펀드 비중은 20.97%로 전월의 20.84%에 비해 소폭 확대됐으나 전체 펀드 계좌수(2천484만7천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63%로 전월의 62.97%보다 줄었다.
적립식펀드 판매는 여전히 은행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4월 말 현재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54조1천440억원으로 적립식펀드 총 판매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12%에 달했다.
4월 한달간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액은 1조7천510억원으로 적립식펀드 총 판매액(2조3천220억원)의 75.4%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의 68.6%에 비해 6.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4월 한달간 적립식 판매액이 6천270억원으로 판매회사 중 월별 판매규모가 가장 컸으며, 신한은행은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4천711억원이 늘어난 10조318억원으로 국민은행(14조3천18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우리은행은 4월 한달간 적립식 판매액이 6천270억원으로 판매회사 중 월별 판매규모가 가장 컸으며, 신한은행은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4천711억원이 늘어난 10조318억원으로 국민은행(14조3천18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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