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장뇌삼 투자사모펀드인 ‘마이에셋 사모 심마니장뇌삼 특별자산투자신탁1호’를 추가 모집한다. 지난 3월 1차로 140억원을 사모로 설정한 이 펀드는 이번에 60억원을 추가로 모으기로 했다.
이름대로 산삼 씨앗으로 인공 재배한 장뇌삼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번 추가설정은 장뇌삼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는 대신, 40만평 규모인 포천 농장의 장뇌삼과, 장뇌삼 관련 사업부지를 담보로 대출채권을 편입하는 특별자산펀드다. 발행된 금액은 장뇌삼 재배를 맡는 제이케이(JK)바이오가 특수목적회사(SPC)로서 대출채권을 소유하게 되고, 펀드 만기 시점까지 장생고려산삼영농조합이 위탁관리를 맡는다.
장뇌삼이라는 농산물에 투자하는 특이한 펀드로 기대수익률이 양호한 편이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투자 기회가 돌아가기 어렵다. 사모펀드는 20인 이하로 투자자를 제한하고 있어 수억원대에서 수십억원 단위로 투자를 받다보니 주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기대수익률은 연 13%로 높은 편이고 만기는 3년으로, 마이에셋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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