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일인 25일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다.
전 주말보다 15.30포인트(0.91%) 오른 1,701.75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700 위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6.23포인트(0.95%) 상승한 659.35로 장을 시작한 뒤 660선을 타진 중이다.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0.43포인트(1.21%) 오른 1,706.88, 코스닥지수는 6.01포인트(0.925) 상승한 659.1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 2위의 채권보증업체 암박 파이낸셜을 구제하기 위한 자금 지원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신용위기 우려가 진정되면서 장 막판에 급반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30억원의 순매수로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0억원, 9억원의 순매수로 기관의 7억원 순매도에 맞서고 있다.
과거 13~16대 대통령 취임일에는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신정부의 정책 수혜를 미리부터 기대할 필요는 없다"며 "'경제'가 안 좋아도 주가가 꾸준히 올랐던 것처럼 '친기업적인(Business Friendly)' 환경 하에서도 주가는 예상 밖의 행보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