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지난주 미국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도 기관과 개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났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3주째 호조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2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 펀드는 한 주 간 0.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주식 펀드는 0.62%, 코스피200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0.22%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주식투자 비율이 주식형(70% 초과)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2%,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 채권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12%(연 6.12%)를 기록했으나 우량 채권펀드와 일반 중기채권펀드는 각각 -0.02%(연 -1.27%), -0.19%(연 -9.83%)로 부진했다.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매도하면서 금리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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