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전망이 엇갈리며 급락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 거래일 대비 6.09% 하락한 20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은 작년 10월26일 30만원을 기록한 후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 4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NHN은 지난 5일 사상 최대 규모인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깜짝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주가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 회사의 작년 4.4분기 매출액은 2천737억원, 영업이익은 1천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5.9%, 18.2%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38% 증가한 1조2천7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42%를 유지하겠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NHN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향후 성장성을 감안해 일제히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글로벌증시 약세로 인한 글로벌 동종업체 주가 하락, 추가적인 고성장 기대감 약화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낮추는 등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들이 NHN의 목표주가로 30만원대 초반을 제시했고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높은 37만원을 내놓은 반면에 CJ투자증권(29만2천→27만원), 굿모닝신한증권(35만1천→34만4천원), 한국투자증권(33만1천→30만원) 등은 NHN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N은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전자상거래 매출, 온라인게임 매출 등이 17~19%씩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까지 온라인 광고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본 법인의 경우 작년 4.4분기 스페셜포스 등 게임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28억엔, 영업이익 3억3천만엔을 기록하는 등 해외법인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높다. 하지만 MS의 야후 인수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감과 글로벌 선두 포털업체인 구글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가 부담, 외국인의 매도 등은 경계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으로 13.8%에 불과해 이 비중이 20%에 이르게 될 2009년까지 NHN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이후에는 해외게임시장과 일본 검색시장 등 해외부분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투자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NHN이 작년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과 중국, 일본 등 해외 자회사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IPTV(인터넷방송), 무선인터넷 등장에 따른 광고시장 경쟁 등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상당수 증권사들이 NHN의 목표주가로 30만원대 초반을 제시했고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높은 37만원을 내놓은 반면에 CJ투자증권(29만2천→27만원), 굿모닝신한증권(35만1천→34만4천원), 한국투자증권(33만1천→30만원) 등은 NHN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N은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전자상거래 매출, 온라인게임 매출 등이 17~19%씩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까지 온라인 광고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본 법인의 경우 작년 4.4분기 스페셜포스 등 게임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28억엔, 영업이익 3억3천만엔을 기록하는 등 해외법인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높다. 하지만 MS의 야후 인수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감과 글로벌 선두 포털업체인 구글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가 부담, 외국인의 매도 등은 경계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기준으로 13.8%에 불과해 이 비중이 20%에 이르게 될 2009년까지 NHN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이후에는 해외게임시장과 일본 검색시장 등 해외부분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투자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NHN이 작년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과 중국, 일본 등 해외 자회사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IPTV(인터넷방송), 무선인터넷 등장에 따른 광고시장 경쟁 등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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