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세계 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다. 일단락되는 듯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높아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funddoctor.co.kr)이 2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는 -8.92%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던 인도증시가 외국 투자자들의 투매로 폭락하면서, 인도 주식펀드는 -13.38%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 역시 중국 금융기관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부실 증가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한 주간 -9.62%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중국 펀드 손실은 -20%에 가깝게 커졌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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