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51.16 포인트 빠진데 이어 22일 오전 60포인트 넘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뉴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올들어 첫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0이 붕괴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께 1,600선이 붕괴된 후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져 1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04.77포인트(6.22%) 폭락한 1,578.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5월 11일 1,600선을 최초로 돌파한 지 8개월 만에 1,600선이 다시 무너져내렸다.
이날 지수의 하락폭은 지난해 8월 16일 125.91포인트 이후 사상 두번째로 큰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폭이 더 커 전날보다 53.60포인트(8.22%) 급락한 598.27포인트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6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각각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올 들어 처음으로 발동됐다.
이날 지수 급락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6천59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워 14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은 6조5천77억원으로 6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천168억원과 9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지수 급락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교보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심각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외 증시도 홍콩증시의 H지수가 전날보다 12% 이상 급락하면서 12,000선이 무너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외국인은 이날도 6천59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워 14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은 6조5천77억원으로 6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천168억원과 9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지수 급락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교보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심각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외 증시도 홍콩증시의 H지수가 전날보다 12% 이상 급락하면서 12,000선이 무너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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