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800선 밑으로 떨어졌다.
9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0.10포인트(1.65%) 급락한 1,796.58을 기록 중이다.
지수가 장중 1,800선 밑으로 추락한 것은 작년 11월27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800선의 지지를 받는 듯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40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은 87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는 미국 최대의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의 파산설 등으로 부동산시장 침체와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1.8~2.3% 급락세를 보였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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