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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검찰의 BBK수사결과 발표에 이명박주 상한가

등록 2007-12-05 11:32수정 2007-12-05 17:53

검찰의 BBK수사결과 발표를 앞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대한관광협회 공약 제안서 전달식에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의 BBK수사결과 발표를 앞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대한관광협회 공약 제안서 전달식에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증시 상승폭 확대에 `이명박 효과' 분석도 일부서 제기

5일 검찰의 BBK 의혹사건 수사결과 발표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주가조작 공모사건 등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은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이명박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이틀 연속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상당수 종목은 이명박 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일부 종목은 시중에 유포된 허위 사실로 급등세를 보였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대운하 공약으로 인해 일명 '이명박 관련주'로 지목된 특수건설[026150], 삼호개발[010960], 동신건설[025950], 삼목정공[018310], 리젠[031860], 홈센타[060560] 등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후보의 사위가 부사장으로 있는 한국타이어[000240]도 1.34% 올랐으며 현대통신[039010]은 이내흔 대표이사가 이 후보와 현대건설 시절 함께 일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5.24% 뛰어올랐다.

일부 종목은 주식시장에 유포된 허위사실로 인해 이명박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했다.

전날 대표이사가 이 후보의 처조카라는 소문이 돌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새로닉스는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증권도 이 후보의 딸이 입사해 윤리규정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부서에 배치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4% 이상 급등했지만 회사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이날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후 코스피 지수 상승폭이 커지자 검찰발표로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중 하나였던 이 후보의 BBK 관련 의혹이 해소되면서 대선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이른바 `이명박 효과'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일부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이회창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단암전자통신(-12.61%)과 JS픽쳐스(-7.32%), 아남전자(-3.77%) 등은 급락세를 보였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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