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20개 한달 회전율 212%
서울이동통신 주가 320%↑ 최근 한달간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율 상위 20개 종목들의 회전율이 코스닥시장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손바뀜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줄기세포 관련주와 디엠비(DMB) 관련 테마주가 가장 많았으며, 관리종목도 3종목이나 포함돼 있었다. 11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달간 주가 상승율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회전율은 211.66%로 코스닥시장 평균 59.31%의 3.57배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거래소 종목의 회전율은 27.21%에 불과했다. 회전율이란 일정 기간 거래량을 평균 상장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00%면 주인이 한번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회전율이 높은 주식은 단기거래 성향이 강한 투자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문제점이 있다. 한달 동안 마크로젠은 8번, 야호는 6번, 옴니텔은 4번 이상 주인이 바뀐 셈이다.(표 참조)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서울이동통신으로 2105원에서 8850원으로 320.42%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이동통신은 제대혈사업체인 이노셀을 인수하면서 줄기세포 관련주로 묶여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이동통신의 주가는 700원대였다. 이외에도 조광ILI, 보령메디앙스, 마크로젠 등도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돼 급등한 종목들이다. 상승률 2위는 디엠비 관련주인 옴니텔로 주가가 3배 이상 뛰어올랐다. 디엠비·무선인터넷 관련주는 옴니텔 외에도 다날, 엑세스텔레콤, 서화정보통신, 야호 등이 포함됐다. 한편 로패스, 코웰시스넷, 대륜 등은 모두 관리종목임에도 1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로패스와 대륜은 자본잠식 50% 이상인 상태고, 코웰시스넷은 경상손실 및 시가총액 50억원 미만으로 관리종목이 됐다. 이들은 모두 오는 3월에 퇴출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있어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경향이 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서울이동통신 주가 320%↑ 최근 한달간 코스닥시장에서 상승율 상위 20개 종목들의 회전율이 코스닥시장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손바뀜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줄기세포 관련주와 디엠비(DMB) 관련 테마주가 가장 많았으며, 관리종목도 3종목이나 포함돼 있었다. 11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달간 주가 상승율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회전율은 211.66%로 코스닥시장 평균 59.31%의 3.57배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거래소 종목의 회전율은 27.21%에 불과했다. 회전율이란 일정 기간 거래량을 평균 상장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00%면 주인이 한번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회전율이 높은 주식은 단기거래 성향이 강한 투자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문제점이 있다. 한달 동안 마크로젠은 8번, 야호는 6번, 옴니텔은 4번 이상 주인이 바뀐 셈이다.(표 참조)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서울이동통신으로 2105원에서 8850원으로 320.42%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이동통신은 제대혈사업체인 이노셀을 인수하면서 줄기세포 관련주로 묶여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이동통신의 주가는 700원대였다. 이외에도 조광ILI, 보령메디앙스, 마크로젠 등도 줄기세포 관련주로 분류돼 급등한 종목들이다. 상승률 2위는 디엠비 관련주인 옴니텔로 주가가 3배 이상 뛰어올랐다. 디엠비·무선인터넷 관련주는 옴니텔 외에도 다날, 엑세스텔레콤, 서화정보통신, 야호 등이 포함됐다. 한편 로패스, 코웰시스넷, 대륜 등은 모두 관리종목임에도 1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로패스와 대륜은 자본잠식 50% 이상인 상태고, 코웰시스넷은 경상손실 및 시가총액 50억원 미만으로 관리종목이 됐다. 이들은 모두 오는 3월에 퇴출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있어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경향이 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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