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소문 믿을만하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인수합병(M&A), 유상증자, 대주주 횡령 등 상장기업들과 관련해 발생한 66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한 결과 19.7%인 13건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3건은 `사실이다'거나 `아직 진행 중' `사실여부 조사 중' 등인 것들로 최소한 일정 부분이라도 사실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의 경우 60건의 소문을 조사한 결과 30%인 18건이 사실무근이고 나머지는 역시 사실이거나 진행 중인 것들이 많았다.
증시의 떠도는 이야기가 헛소문일 확률이 작년 30%에서 올해는 19.7%로 떨어져 증시 소문의 신뢰도가 높아진 셈이다.
또 올해들어 10월말까지 증시에서 주가의 급변동으로 인한 사유를 묻는 조회공시는 27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5건보다 무려 56% 급증했다.
올해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왔고 4차례 정도 급락과정을 거치면서 종목별로 주가가 급변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주가급변동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다'는 응답은 올해 165건으로 작년 111건 대비 48.6%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풍문들의 상당수가 사실인 것들이 많지만 투자자들에게 동시에 공개되지 않고 일부에게만 알려져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정보 담당자들이 진위 파악에 진땀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풍문들의 상당수가 사실인 것들이 많지만 투자자들에게 동시에 공개되지 않고 일부에게만 알려져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정보 담당자들이 진위 파악에 진땀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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