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조사 아시아 13국중 유일
국내주식·예금·뮤추얼펀드 선호
국내주식·예금·뮤추얼펀드 선호
한국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고위험 투자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투자자들은 또 향후 국내 경제 상황과 투자 수익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확신을 갖고 있었다.
ING아시아태평양은 지난 7~8월에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등 아시아 13개국의 부유층 투자자(가처분자산 또는 투자자산 10만달러 이상) 1308명를 조사해 15일 발표한 ‘ING 투자자 심리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상품을 고위험, 중간위험, 저위험 등 3개 등급으로 나눴을 때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유일하게 고위험 투자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들은 중간위험 상품이나 저위험 상품을 가장 선호했다.
개별 투자상품 중에서는 ‘국내 주식’을 최선호 상품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은 ‘예금’과 ‘뮤추얼펀드·단위형펀드’ 순이었다. 한국 외에도 일본, 홍콩, 중국 등 13개국 중 7개국에서 국내 주식 투자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투자자들 중 67%가 지난 3개월간 투자수익률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59%는 향후 3개월간 투자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74%가 중국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투자자 가운데 중국 증시를 가장 낙관했다. 반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ING자산운용의 최홍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최근 2000선을 돌파해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 한국 투자자들이 고수익 투자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데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 투자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향후 3개월간 국내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70%를 넘었으나 일본은 26%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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