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 위험
펀드박사 / 코리아차이나올스타주식1ClassA
지난해 4월 말에 설정된 농협CA의 ‘코리아차이나올스타주식1ClassA(자)’는 주로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단일국가 투자에 따른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한국에도 병행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가 모델로 삼고 있는 펀드는 ‘크레디트 아그리콜 홍콩법인’이 운용해 최근 5년간 연평균 47%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CAAM 대중국 C Cap’이다.
이 펀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홍콩, 대만, 한국 등 범중국 경제권에 주목한다. 운용목표는 이 지역의 중국 관련 종목 발굴을 통해 신흥시장 주식 평균수익률을 뛰어넘는 것이다.
설정 초기엔 중국에만 투자하는 중국펀드보다 수익률이 낮은데다 농협이라는 단일 판매망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연초 이후 국내 주식의 성과 호전과 함께 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지난 5월 초 수탁고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1년간 운용수익률은 86.93%로 국외주식펀드 평균보다 25.31%포인트나 높다. 그러나 투자위험(변동성)은 약간 높은 편이다.
9월 초 현재 펀드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국가별로 분석해보면 홍콩 H 및 R주식 28.1%, 홍콩 항셍주식 41.7%, 한국 주식 30.1% 등이다. 업종별 비중은 금융 33.9%, 소비재 18.2%, 일반산업 14.3%, 정보기술(IT) 12.3% 차례다.
이 펀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후로 중국의 성장 동력이 수출과 투자기업에서 소비재, 인프라 등의 내수기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내수업종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투자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이 국내 주식시장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분산투자 차원에서 제한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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