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코스닥, 대형주 ‘나홀로 강세’ 지속

등록 2007-10-05 23:41

코스닥시장이 대형 우량주들의 '나홀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배 이상 웃도는 등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소외받는 모습이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5분 현재 전날보다 1.91포인트(0.23%) 오른 816.59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이틀째 하락 조정을 받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NHN을 비롯한 지수 관련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NHN은 이날 4%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하며 다시 신고가(25만1천100원)를 기록했다. 5일째 상승 중인 NHN의 시가총액은 11조9억원대로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0.9%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2, 3위인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도 2~3%대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코스닥시장의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코스닥100지수는 0.94% 오르고 있다. 하지만 중형주로 구성된 코스닥미드300지수와 소형주로 이뤄진 코스닥스몰지수는 각각 0.06%와 0.45% 하락하는 등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317개로 하락 종목 수인 640개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전날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같은 현상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기관투자자가 증시의 주도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는 대형 우량주들이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들은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3.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따른 종목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당분간 이 같은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관화 장세가 확산되면서 코스닥시장도 기관이 사는 대형주들만 주가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적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실적 우량주 위주의 매수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지수 관련 대형주가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관들이 매수하는 우량 대형주 위주의 시장 대응을 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