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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ELW 발행 증권사 ‘쪽박’

등록 2007-10-04 19:39

4~8월간 564억원 손실
ELS 투자자는 원금 90% 날려
올들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주식워런트증권(ELW)과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 파생상품에 손을 댄 투자자들과 증권사들이 대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증권사 장외파생상품 영업현황’ 자료를 보면, 삼성증권 등 16개 국내외 증권사들은 2007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주식워런트증권 영업으로 모두 56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5월에만 186억원의 이익을 냈을 뿐 △4월 10억원 △6월 37억원 △7월 205억원 △8월 49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특히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심화된 7~8월에만 주식워런트증권 영업으로 7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 확대로 주식워런트증권의 기초자산 가격이 급등락한데다,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매수·매도 호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하면서 유동성 공급자(LP) 구실을 해야 할 증권사들이 위험회피(헤지)를 제대로 해놓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환됐거나 상환 예정인 주가연계증권(10건, 최초 투자액 365억원) 투자자들도 원금의 90% 이상을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으로 16조1천억원(2699건)인 미상환 잔액 가운데 6.9%인 1조1천억원(192건)에서도 평균 30% 이상의 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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