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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지수, 정상회담 호재로 2,000선 근접

등록 2007-10-02 09:21수정 2007-10-02 10:13

주식시장이 '2007 남북정상회담' 호재와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에 2,000선 재등정을 앞두게 됐다.

정상회담 개최 첫날인 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21.55포인트(1.10%) 상승한 1,984.22를 기록 중이다.

급등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991.56까지 뛰어올랐다가 단기급등 부담에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7년여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2개월 만에 14,000선을 넘어서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2,000선 재돌파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닷새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1천117억원, 기관은 29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은 1천46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55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증권, 건설, 철강.금속 등이 2%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통신, 유통, 기계, 화학 등 주요 업종이 대체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정상회담 개최 및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동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40% 오른 것을 비롯해 POSCO(2.20%)와 현대중공업(0.48%), 한국전력(0.94%), 국민은행(3.69%), 신한지주(2.62%), 우리금융(2.37%), SK텔레콤(0.95%) 등이 모두 강세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주는 2~3%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대북 인프라 투자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대형 건설주도 2~4% 정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다만 선도전기와 광명전기 등 대북 송전 수혜주는 1~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37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1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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