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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 상장사 1천개 돌파..신규상장주 약세(종합)

등록 2007-10-01 14:09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미래나노텍㈜, ㈜네오티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상보 4개사의 코스닥 신규상장식에서 상장패를 든 신규 상장사의 대표이사들과 증권사,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 4개사의 상장으로 코스닥의 상장법인수가 1000사를 돌파하게 됐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미래나노텍㈜, ㈜네오티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상보 4개사의 코스닥 신규상장식에서 상장패를 든 신규 상장사의 대표이사들과 증권사,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 4개사의 상장으로 코스닥의 상장법인수가 1000사를 돌파하게 됐다. 연합뉴스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1천개를 넘는 대기록을 세웠다.

1일 상보[027580], 미래나노텍[095500],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095340], 네오티스[085910] 등 4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전체 상장사는 1천1개(뮤추얼펀드 1개사 제외)로 집계됐다.

상장기업 1천개 돌파는 코스닥시장이 장외 주식시장으로 개설된 1987년 4월 이후 20년 6개월, 정규 주식시장으로 출범한 1996년 7월 이후 약 11년 3개월만이다. 이날 상장한 4개사의 첫날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LCD 광학필름 전문업체인 상보는 시초가가 공모가(1만5천원)보다 10% 높은 1만6천500원으로 정해진 뒤 오전 10시15분 현재 시초가 대비 1천600원(9.70%) 내린 1만4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보와 같은 업종인 미래나노텍도 공모가(3만7천원)보다 2.7% 높은 3만8천원으로 출발한 뒤 시초가보다 3천200원(8.42%) 하락한 3만4천800원을 기록 중이다.

네오티스와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는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금속 절삭가공업체인 네오티스는 시초가가 공모가(1만1천500원)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된 뒤 1천700원(14.78%) 떨어진 9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는 공모가(2만1천원)보다 10% 낮은 1만8천900원으로 출발한 뒤 시초가보다 2천800원(14.81%) 하락한 1만6천1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신규 상장사와 상장 주관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수 1천개 돌파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가졌으나, 4개사가 동시에 상장하게 됨에 따라 '1천번째 상장사'를 따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스닥시장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신시장으로 발돋움했다"며 "양적인 성장 못지 않은 질적인 성장을 위해 퇴출제도 강화 등 제도 개선과 함께 외국 기업의 상장 유치 등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이영탁 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임승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경수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상장사 표창을 겸한 기념 리셉션을 가질 예정이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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