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달음박질 멈추고 숨고르기…지표에 민감해질 듯

등록 2007-09-30 20:16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주요 일정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주요 일정
증시전망대
지난주 국내 증시는 추석만큼이나 풍요로웠다. 미국의 금리 인하 뒤 연휴 동안 외국에서 돌발변수가 터지지 않은데다 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순조로운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보다 27.22(1.4%) 오른 1946.48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된 가운데 19일 이후 2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주말보다 6.15(0.78%) 오른 79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강세에 따라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며,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와 환율, 유가 등 외부 변수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에 진행될 남북 정상회담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고 단정했다.

이번 주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종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1일 9월 아이에스엠(ISM) 제조업지수, 3일 9월 아이에스엠 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되는데, 이들 지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미국 실물 경기가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 주목할 만하다. 5일에 발표되는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는, 지난달 고용자 수가 4천명이나 감소해 미국 증시에 충격을 준 적 있어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표는 국내 증시 마감 뒤 발표되므로 다음주 증시에나 반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일 8월 경기선행지수와, 2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하반기에 국내 경기 회복 속도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위해 챙겨볼 만한 지표다.

이영곤 한화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세계 증시가 안정되면 급반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이번 주는 각종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달러 약세나 유가 상승 등이 민감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과거에도 증시에 심리적 개선 효과 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만큼 제한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정보기술(IT)주가 주도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공급과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이들 업종의 업황이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보기술주의 상승은 미국의 정보기술주 상승에 따른 기술적 매매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양선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