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장세 불안한데…” 추석전 주식 털까 말까

등록 2007-09-17 19:03수정 2007-09-17 22:16

추석전 주식 털까 말까
추석전 주식 털까 말까
돌발적 대외변수 없는한 ‘박스권 지속’ 점쳐
“현금비중 확대” 우세 속 “저가 매수” 주장도
‘장세가 불확실한데, 추석 연휴가 지나도 내 주식은 안전할까?’

긴 연휴를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기 이후 국내 증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외부 변수에 따른 부침이 심한 마당에, 휴장기간 동안 어떤 외국발 돌발 변수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발표는 큰 부담이다.

전문가들도 연휴 기간 동안 외국 증시가 요동칠 경우 연휴 직후 국내 주식시장에 그 파장이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추석을 전후한 주가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대체로 연휴 직후의 주가 흐름이 한동안 이어지는 경향이 강했다. 실제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체로 추석 연휴 전날 대비 연휴 다음날부터 5거래일 동안 주가 흐름이 이후 주가 방향에 한동안 영향을 미쳤다.(그래픽 참조)

추석 이후 주가 등락률 추이
추석 이후 주가 등락률 추이
금리인하가 분수령=18일(현지 시각)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 여부는 단기적으로 증시 향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만약 금리가 동결될 경우 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금리 동결은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이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추석 연휴 기간인 25∼26일에 8월 소비자 기대지수, 기존 주택매매, 내구재 주문 등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반면 예상대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에 시장은 최근과 같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금리 인하와 소비지표 악화 등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주가의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한다고 하더라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은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추석이 끝나면 바로 3분기도 마무리되는 만큼 국내외 4분기 전망을 충분히 보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종목따라 차별적 관리를=전문가들은 대부분 시장이 당분간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당분간 현금이 필요한 이들은 선진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정보기술(IT)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현금 비중을 높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올해 4분기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주식을 한동안 들고 가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0월에 접어들면서 남북정상회담과 기업 실적 발표 등 다양한 호재들이 있다”면서 “이 시기부터 주식시장이 국내 호재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간 조정을 받을 경우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