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고용쇼크' 여파로 1,830대로 후퇴했다.
10일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49.03포인트(2.60%) 급락한 1,835.87로 마감했다.
급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811.34까지 추락했다가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2% 가까이 급락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4천개 줄어 2003년 8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1천676억원, 기관은 43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은 1천8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보험, 기계, 화학, 의료정밀, 의약품, 건설 등 주요 업종이 2~4%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발 악재가 불거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가 2.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POSCO(-4.58%), 현대중공업(-5.88%), 한국전력(-0.84%), 국민은행(-1.20%), 신한지주(-2.30%), 현대차(-4.33%) 등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가운데 하이닉스(0.48%)와 대우증권(0.18%)만 소폭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단기 급등한 조선주는 4~5%대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도 3~5%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광명전기[017040]와 선도전기[007610] 등 대북송전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H케미칼우와 현대모비스우, 아남전자우, 현대금속우 등 일부 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136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3개를 포함해 683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미국발 악재가 불거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가 2.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POSCO(-4.58%), 현대중공업(-5.88%), 한국전력(-0.84%), 국민은행(-1.20%), 신한지주(-2.30%), 현대차(-4.33%) 등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50위권 종목 가운데 하이닉스(0.48%)와 대우증권(0.18%)만 소폭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단기 급등한 조선주는 4~5%대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도 3~5%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광명전기[017040]와 선도전기[007610] 등 대북송전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H케미칼우와 현대모비스우, 아남전자우, 현대금속우 등 일부 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136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3개를 포함해 683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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