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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배당주펀드 투자 가을이 적기란 ‘편견’ 버려

등록 2007-09-05 19:39

 배당주 펀드 수익률
배당주 펀드 수익률
들어가기 좋은때 ‘따로 없어’
이름뿐인 배당주펀드 주의

가을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면서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한해 실적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몇개월만에 배당금만으로도 짭짤한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12월 결산법인들은 보통 결산 기일인 12월 말 이전 주식 보유자들에게 배당을 하는만큼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 투자가 늘게되어 있다. 아울러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많이 편입하는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분산 투자를 원칙으로 한다면, 배당주 펀드 가입에 적기란 따로 없다고 말한다.

조완제 삼성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일부 펀드들이 배당금으로 인해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으나, 지금 가입해서 연초에 찾겠다는 접근은 맞지 않다”며 “하반기에 배당주 펀드에 들어야만 펀드 수익률이 좋다는 뚜렷한 근거도 없으며, 수개월전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는 오히려 연초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는 결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배당주 펀드라도 배당수익률과 거리가 먼 투자를 하는 펀드들도 있으므로 펀드 편입종목이나 운용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나치게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편입하지는 않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주 펀드는 무엇보다 장기·분산투자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배당주 펀드들의 수익률 추이를 보면, 코스피지수와 같이 시장을 대표하는 지표의 등락률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력이 뛰어났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정장에서 배당주 펀드들이 선방했는데, 이는 배당주 펀드가 위험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1년 사이 배당주 펀드의 장·단기 수익률은 매우 좋은 편이다. 2005년도에 설정된 ‘삼성배당주장기주식 1’은 지난 1년동안 수익률이 64.48%에 이른다. 성장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45.55%, 코스피지수 1년 상승률이 38.71% 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을 실감할 수 있다. 1개월 수익률은 1.52%로, 코스피지수 상승률(0.27%)의 5.6배나 된다. 이외에도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1 A1’과 ‘신영밸류고배당주식1 C1’도 1년 수익률이 각각 58.22%, 61.38%에 이른다.

배당주 펀드가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해는 2004년이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배당성향이 높은 편이라 배당주 펀드들은 중소형주 편입 비율이 높은데, 2004년도에는 중소형주 주가가 올라가면서 배당주 펀드에 돈이 몰렸다. 2005년에는 전체 시장은 하락세인 가운데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난해에도 배당주 펀드들의 수익률은 양호했다.

박현철 애널리스트는 “2006년도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는 배당주 펀드들이 많을 뿐 아니라, 배당주 펀드들에는 최근 주도주인 화학, 철강, 기계, 석유업종의 종목들이 많아서 앞으로 전망도 밝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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