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 상승과 맞물려 코스닥 상장사들의 스톡옵션 행사 물량이 늘어나면서 발행금액과 평가차익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조사 결과, 1~8월 중 코스닥 상장사들의 스톡옵션로 인한 신주 상장금액(상장일 종가x상장주식 수)은 총 3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6억원(169.20%)이 늘어났으며, 신주 발행금액(행사가격x상장주식 수)은 896억원으로 545억원(155.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장금액에서 발행금액을 차감한 상장 평가차익은 1571억원(174.67%) 늘어난 2470억원이 발생했다.
스톡옵션 행사로 신주를 발행한 회사 수는 총 91개사로 지난해보다 5개사(5.81%) 늘어났으나, 상장주식 수는 1991만주로 850만주(74.48%)가 늘어났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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