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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주가 영향력 1위는 ‘순이익 증가율’

등록 2007-08-30 19:01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 영향력 면에서는 순이익 연속 증가가 영업이익이나 매출액 연속 증가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선물거래소가 30일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금융업, 결산기 변경, 분할 및 합병, 관리종목 등을 제외하고 비교가능한 517개사의 실적과 주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순이익이 성장한 24개사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평균 88.28% 상승했다. 이는 그렇지 않은 회사의 주가 상승률 53.79%보다 34.49%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들 24개 기업은 전 분기 대비 지난해 4분기 19.02%, 올해 1분기 14.14%, 2분기 31.03% 등 3분기 연속 평균 두 자릿대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3분기 지속적으로 성장한 기업 가운데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대한해운이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무려 252.53% 급등했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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