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주식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 경기 호황에 힘입어 포스코 주가가 상승세를 탄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발 정보기술(IT) 수요 감소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두 회사의 주가가 역전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포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2.42% 오른 55만1만원으로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는 0.17% 떨어진 57만6천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 두 회사의 주가 차이는 2만5천원으로 1999년 7월26일 1만8500원의 격차를 보인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근접하게 됐다.
올해 2분기에 포스코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지존’에 올라 두 회사 주가의 역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철강 경기 호조에 힘입어 1조2천억원대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경기 부진 여파로 9천억원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2조3601억원으로 삼성전자(2조938억원)를 넘어섰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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