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평균수익률 / 역외펀드 수익률
지난주 세계 증시가 미국의 재할인율 인하 조처를 계기로 급반등하면서 역외 펀드들이 직전주의 손실 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가운데서도 홍콩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중국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2일 공시된 가격으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역외펀드를 대상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피델리티차이나포커스’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1.37%에 이르렀다. 또 ‘HSBC중국주식형AD’와 ‘슈로더대중국A’ 펀드도 17~18%에 이르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중국 관련 펀드들이 수익률 호조를 보이는 데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직접 투자를 허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처에 따른 기대감으로 홍콩 항셍H지수는 주간 15.18%로 폭등하면서 H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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