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0.22포인트(2.29%) 급등한 1,799.72로 마감했다.
이날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816.19까지 치솟았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금리인하 기대와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1% 이상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신용경색 충격에 급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더욱 호전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2억원, 3천88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4천7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천62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은 4%대 급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미국발 훈풍에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84% 오른 것을 비롯해 POSCO(5.20%)와 한국전력(1.86%), 국민은행(0.82%), 신한지주(2.69%), SK텔레콤(1.48%) 등이 올랐다. GS건설(10.66%)과 현대산업(6.99%), 대림산업(5.58%), 현대건설(4.35%), 대우건설(1.28%) 등 대형 건설주도 이른바 '이명박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현대중공업이 9.63%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주도 4~9%대 초강세를 시현했다. 개별종목을 보면 태광산업이 경쟁업체인 씨앤엠의 고가 매각 소식에 9% 급등한 반면 남북 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는 7~8%대 급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569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223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0.84% 오른 것을 비롯해 POSCO(5.20%)와 한국전력(1.86%), 국민은행(0.82%), 신한지주(2.69%), SK텔레콤(1.48%) 등이 올랐다. GS건설(10.66%)과 현대산업(6.99%), 대림산업(5.58%), 현대건설(4.35%), 대우건설(1.28%) 등 대형 건설주도 이른바 '이명박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현대중공업이 9.63%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주도 4~9%대 초강세를 시현했다. 개별종목을 보면 태광산업이 경쟁업체인 씨앤엠의 고가 매각 소식에 9% 급등한 반면 남북 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는 7~8%대 급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569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223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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