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이 글로벌 증시로 확산한 데 따른 영향으로 10% 넘게 급락하는 패닉 양상을 보였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7.85포인트(10.15%) 내린 689.07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3.14포인트(4.32%) 내린 733.78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0억원,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3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오전 9시12분부터 선물시장 급락으로 올들어 두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된 상태에서 1분 이상 거래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또 오후 1시20분부터는 10% 이상 하락한 채 1분 간 지속됨에 따라 주식과 스타지수선물의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06년 1월23일에 이어 사상 두번째이다.
금융(-13.11%)을 비롯해 금속(-13.10%), 제약(-12.66%), 운송장비.부품(-12.57%), 반도체(-11.93%), 의료.정밀기기(-11.90%), 비금속(-11.88%), 출판.매체복제(-11.57%), 제조(-11.09%)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네오위즈(-14.77%)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CJ인터넷(-11.84%), 다음(-11.51%), 인터파크(-14.71%), NHN(-7.46%) 등 인터넷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키움증권(-14.93%), 태웅(-14.89%), 서울반도체(-14.86%), 주성엔지니어(-14.86%) 등이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포스데이타(-13.95%), 아시아나항공(-13.18%), 하나투어(-9.31%), 하나로텔레콤(-7.22%), LG텔레콤(-5.65%), 메가스터디(-5.48%), 동서(-3.22%) 등 모두 하락했다. 연일 급등세를 탔던 신천개발(-14.93%), 삼목정공(-14.89%), 동신건설(-14.75%), 홈센타(-14.97%), 이화공영(-.14.87%), 특수건설(-14.88%) 등 대선테마주와 금화피에스시(-14.92%), 재영솔루텍(-14.94%), 비츠로시스(-14.89%) 등 남북경협주는 증시 급락과 당국의 감독 강화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그러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세지(14.71%)는 상한가를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서산(14.99%)은 시장의 급락세에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한가를 달렸다. 엠피씨(14.80%)는 구본호씨의 유상증자 참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설립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거래량은 7억7천92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9개를 비롯해 39개 종목만이 오르고 하한가 293개를 포함 940개 종목이 내렸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개인의 거의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가 하락폭을 키웠다"면서 "저가매수 전략은 아직 이르지만 상황을 지켜보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한해 조금씩 매수하는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네오위즈(-14.77%)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CJ인터넷(-11.84%), 다음(-11.51%), 인터파크(-14.71%), NHN(-7.46%) 등 인터넷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키움증권(-14.93%), 태웅(-14.89%), 서울반도체(-14.86%), 주성엔지니어(-14.86%) 등이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포스데이타(-13.95%), 아시아나항공(-13.18%), 하나투어(-9.31%), 하나로텔레콤(-7.22%), LG텔레콤(-5.65%), 메가스터디(-5.48%), 동서(-3.22%) 등 모두 하락했다. 연일 급등세를 탔던 신천개발(-14.93%), 삼목정공(-14.89%), 동신건설(-14.75%), 홈센타(-14.97%), 이화공영(-.14.87%), 특수건설(-14.88%) 등 대선테마주와 금화피에스시(-14.92%), 재영솔루텍(-14.94%), 비츠로시스(-14.89%) 등 남북경협주는 증시 급락과 당국의 감독 강화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그러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세지(14.71%)는 상한가를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서산(14.99%)은 시장의 급락세에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한가를 달렸다. 엠피씨(14.80%)는 구본호씨의 유상증자 참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설립사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거래량은 7억7천92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9개를 비롯해 39개 종목만이 오르고 하한가 293개를 포함 940개 종목이 내렸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개인의 거의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가 하락폭을 키웠다"면서 "저가매수 전략은 아직 이르지만 상황을 지켜보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한해 조금씩 매수하는 전략도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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