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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교보생명 3700억원 유상증자

등록 2007-08-07 19:00

업계, 상장준비 단계 해석
교보생명은 7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모두 37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18만5천원(액면가 5천원)으로 총 발행주식은 200만주다. 증자가 완료되면 지급여력비율은 3월 말 현재 192.3%에서 220%로 높아진다.

이번 유상증자는 향후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비하는 동시에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교보생명 쪽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의 이번 유상증자 결의가 연내에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생보사 상장 1호’로 지목돼 왔던 교보생명은 이미 상장 요건을 충족했지만, 지급여력비율이 생보사 평균치(234%)에 미치지 못해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재무건전성 개선 압력을 받아왔다.

교보생명 쪽은 “신창재 회장이 기업공개와 관련해 단순한 자본확충이 아니라 제2의 창업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면서 “기업공개 이전에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향후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자 배정’이 아닌 기존 주주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증자를 추진키로 함에 따라 대주주 지분에는 변동이 없다. 현재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37.26%)과 특수관계인(15.75%)이 53.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대우인터내셔널(24%)과 자산관리공사(11%), 재경부(6.48%), 에스비아이(SBI)홀딩스(4.99%) 순으로 지분이 구성돼 있다. 이중 재경부 지분은 자산관리공사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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