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 위험
펀드 박사 /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형 가치주가 선전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8월 2일 기준으로 6개월, 1년 성과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펀드는 대표적인 소형 가치주 펀드다.
‘주식보다는 회사에 투자한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펀드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소형 가치주에 분산투자해 주식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개별 종목을 선택할 때에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또는 자본금 300억원 이하의 종목들을 대상으로 하되 가치주와 고배당주 그리고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가능 종목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에는 10여개 업종에서 각 5개 안팎의 종목을 선택해 2% 내외의 비중으로 균등 투자한다.
이런 운용전략은 펀드 내 특정 종목이 갖는 위험을 제거할 수 있고, 펀드의 성과가 일부 종목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지닐 뿐 아니라 소형주 펀드가 갖는 유동성 위험도 해결해 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펀드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위주로 선정해 투자하고 있다. 5월 말 기준으로 이 펀드의 PER와 PBR은 각각 9.63, 1.01로 시장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가치주의 비중은 84.57%에 이르며 코스닥시장 투자비중은 25.63% 정도로 높은 편이다.
최근 몇 달간 이 펀드는 코스닥 비중과 가치주의 비중을 조금씩 줄이고, 성장주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운용사 쪽에서는 “펀드의 성격상 저평가된 종목들을 찾아 그 종목들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변화가 된 것일 뿐 펀드의 운용 방향상의 변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중소형주 펀드의 특성상 규모가 커지자 운용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 4월 12일 이후로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은 안되지만 적립식투자 자금은 계속 불입할 수 있다. 김주진/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이 펀드는 중소형주 펀드의 특성상 규모가 커지자 운용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 4월 12일 이후로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은 안되지만 적립식투자 자금은 계속 불입할 수 있다. 김주진/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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