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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2일 앞으로 2천억원 규모로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기금을 원유·귀금속 등 실물자산펀드와 파생상품, 사모펀드 등 대체 투자상품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물자산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은 대우증권, 사모펀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서울자산운용 등을 기금운용사로 선정했다. 그동안 고용·산재보험 기금은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만 한정해 투자를 해왔다. 대신 노동부는 기금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상품군과 상관관계가 낮은 대체 투자상품에 투자해 운용 위험을 낮추고 기금운용사 등과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룡 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은 “앞으로 대체 투자상품의 투자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금의 수익률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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