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코스피 ‘새 역사’ 장중 2000 돌파

등록 2007-07-24 10:23

24일 코스피지수가 개장과 더불어 `꿈의 지수'로만 여겨졌던 2,000선을 돌파, 증권시장 신기원을 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저금리를 배경으로 국민의 자산운용 개념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뀐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증권시장이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고유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확대 우려 등 악재로 인해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47포인트 오른 2001.52로 개장, 장 시각과 동시에 2,000선을 돌파한 뒤 2,005.02까지 올라 2,000대 안착을 시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기관들의 매도세에 밀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7.29포인트(0.37%) 하락한 1,985.76을 기록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시간 4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장초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팔자로 돌아서 3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도 프로그램 매도 등의 영향으로 34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지수 2,000선 돌파는 지난 2005년2월28일 지수가 1,000선을 넘어 상승랠리를 시작한 지 2년5개월만이며 1,900을 넘어선 이후로는 매매일 기준 7일만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 센터장은 "89년 지수가 처음으로 1,000선을 넘을 당시는 시장개방의 영향으로 해외시장에 비해 저평가된 국내시장의 격차 줄이기에 따른 것으로 시장 중심에 외국인들이 있었다면 이번 2,000 돌파는 외환위기 이후 정착된 저금리에 따른 간접투자상품 활성화에 힘입어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무장한 국내 기관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앞으로도 저금리가 유지될 수 밖에 없는데다 국가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3∼5년 정도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지수 2,000선까지 너무 급하게 올라온데다 정부의 과열우려 인식, 유가와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확대 우려 등 각종 악재까지 상존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임상수 기자 nadoo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