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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실시한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6월 말 현재 7800여 명의 주주와 상속자가 6100만주를 찾아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가로 약 1100억원(비상장주식 제외)을 웃도는 규모다. 그러나 예탁원은 2만6000여 명의 주주들이 여전히 주식을 찾아가지 않아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쳐 550여 개사의 약 3200만주에 이르는 미수령 주식을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수령 주식이란, 주소이전이나 사망 등으로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발행회사의 주식 사무를 대행하는 명의개서 대리인(예탁원,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개 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을 말한다.
미수령 주식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에서 ‘미수령주식을 찾아가세요’란 화면을 클릭하거나 에이아르에스(ARS 02-783-4949)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또 주식을 찾고 싶은 주주는 신분증과 증권회사카드를 갖고 서울 여의도 예탁원 명의개서팀이나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등의 지원을 방문하면 된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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