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11일 기업 실적 개선 추세와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등을 근거로 코스피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1,850에서 2,300으로 상향조정했다.
UB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지수 2,300은 200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 13.3배로 1990년 이후 역사적인 평균치인 13.4배와 비교할 때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UBS증권은 이와 함께 코스피지수 목표치 상향의 배경으로 ▲기업실적 회복세 ▲이익추정치 상향조정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낮은 밸류에이션을 제시했다.
UBS증권은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4.4분기 전분기 대비 2%의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18% 증가세를 나타냈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5월 이후 이익 추정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UBS증권은 또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유입 자금이 6월 3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당분간 현재의 유입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코스피지수의 현 주가 수준(1,895)은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각각 12.8배와 11.1배로, 밸류에이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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