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풍향계
펀드풍향계
지난주 국내 증시의 조정 여파로 국내펀드도 투자비중과 부문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성장형 펀드는 주간 기준으로 10주 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2.20%의 손실을 냈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은 각각 -1.02%, -0.48%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0.28%(연환산 14.73%)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주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채권값이 강세를 보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205개 성장형 펀드가 한 주간 모두 손실을 냈지만 가치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손실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펀드별로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1’ 펀드가 한 주간 -0.37%로 가장 적은 손실을 나타냈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1A’ ‘한국부자아빠배당플러스B주식M-1’ ‘동양밸류스타주식1ClassA’ 등도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유형별 평균수익률 / 주요 성장형펀드 수익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