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상장 기업 가운데 추정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외에도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19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상장사와 대주주가 출자한 비상장사 중 상장사 주가에 영향이 크다고 판단되는 400개사를 대상으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을 통해 평가총액을 산출한 결과, 삼성생명의 평가총액이 5조2004억원으로 비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 대한생명(4위, 2조178억원), 교보생명(10위, 9665억원), 금호생명(47위, 2020억원), 흥국생명(48위, 2005억원), 동부생명(100위, 658억원) 등 생명보험사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지에스칼텍스는 평가총액 3조425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호텔롯데로 3조3927억원이었다. 이달 말 상장될 예정인 삼성카드는 평가총액 1조2010억원으로 7위였고, 삼성에버랜드(1조1153억원), 삼성토탈(1조310억원)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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