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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개인·기관 쌍끌이

등록 2007-06-18 16:10

거래일 기준 11일 만에 100P돌파, 시총 1천조원 육박

코스피지수가 18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800선을 돌파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1,500선과 1,600선 돌파 이후 각각 1개월과 20일 만에 100포인트씩 상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18일(매매거래일 기준 11일)만에 다시 100포인트 오르는 등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저금리로 뚜렷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데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활성화하는 등 최근 시중 유동자금이 급격하게 증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62포인트(1.95%) 오른 1,806.88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7.50포인트(2.19%) 오른 818.11로 마감하는 등 양대 지수가 모두 초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양대시장의 시가총액은 992조6천528억원으로 1천조원에 바짝 다가섰으며 정규장중 거래대금도 11조5천448억원으로 지난 1일의 11조7천911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들도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은 3천60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개인은 1천26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1천595억원어치를 사들인 기관과 함께 쌍끌이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대중주인 증권주가 증시활황과 인수합병(M&A) 등을 재료로 급등해 업종지수가 무려 11.51%가 올랐으며, 현대증권을 비롯해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SK증권, 서울증권, 브릿지증권, NH증권, 부국증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한 시세를 분출했다.

또 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입도 가속화되면서 증시 오름세를 부추겼다. 14일 현재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59조4천830억원으로 6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국내 주식형펀드도 최근 40조2천106억원으로 불어나 하루평균 1천631억원 꼴의 자금이 유입됐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증권주 매수 등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10%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가 1,800선을 돌파했다"면서 "그러나 투자심리가 꺾일 경우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상수 기자 nadoo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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