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포인트 시대 개막 -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18일 개장 최초로 1,800고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4.62 포인트가 뛰어오른 1,806.88을 기록하며 사상최고로 마감됐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이 급하게 상승하고 있는 증시 그래프를 바라보는 모습. (연합뉴스)
증시 활황에 따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59조4천830억원으로, 6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지난달 28일 이후 13영업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40조2천106억원으로 불어났다. 하루 평균 1천631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은 기관의 매수세를 강화, 지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간 투신권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조1천672억원, 40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쏟아낸 `팔자'(유가증권시장 1조6천964억원 순매도) 물량을 기관이 대부분 받아낸 것이다.
해외펀드 투자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이날 현재 해외펀드 수탁고는 19조2천814억원으로 작년말의 3.4배 규모로 불어났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수탁고 증가분이 2천66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코스피지수 1,500∼1,600선에서 환매 수요는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장세가 흔들릴 경우 다시 환매 물량이 출회될 소지는 있지만 자산 증식 수단으로서 위험자산 보유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해외펀드로 계속 자금이 몰리는 것은 국내외 자산배분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추가로 돈이 몰릴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권정상 기자 jus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코스피지수 1,500∼1,600선에서 환매 수요는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장세가 흔들릴 경우 다시 환매 물량이 출회될 소지는 있지만 자산 증식 수단으로서 위험자산 보유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해외펀드로 계속 자금이 몰리는 것은 국내외 자산배분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추가로 돈이 몰릴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권정상 기자 jus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