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특별한 호재가 없는 종목에도 매수가 몰리는 `묻지마 투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032350]과 아인스[004870], 서주관광개발[016140], 우리기술[032820], 제일연마[001560]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인 종목들은 증권선물거래소의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모두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16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무려 88.14% 급등했다.
이 회사는 거래소의 조회공시에서 이미 공시한 농협롯데관광 출자관련 사항 외에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용산의 초고층빌딩건설의 컨소시엄사업자로 참여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인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주가가 소폭 상승 움직임을 보이더니 지난 5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6거래일간 무려 54.86% 뛰었다.
이 회사는 전날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으로 새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서주관광개발은 이달 8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다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가급등 이유가 없다고 밝힌 후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으나 이날 다시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회사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후 외국인이 1주도 매입하지 않았으며 기관만 8일 첫 상한가를 기록한 날 14주를 매입하는 등 주로 개인들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우리기술은 이달 5일부터 5일 연속 상한가를 친 후 거래소 조회공시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사유가 없다고 밝힌 후 13일 하루 7.46% 하락했으나 14일 다시 6.45% 급등했다. 제일연마공업은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무려 75.7% 급등했다. 이 회사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시황 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후 이틀에 걸쳐 8% 가량 하락하더니 이날 다시 5.56% 급등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이달 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71.4% 급등한 남애인터내셔널과 지난달 16일 이후 77.6% 오른 포휴먼[049690]에 대해 주가급등 사유를 이날 오후까지 알려달라고 조회공시를 요청했다. 이들 종목은 거래소 조회공시가 나오자 주가 움직임이 주춤한 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 "증시가 강세여서 `묻지마 상승' 종목을 따라잡는 것도 수익률 제고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 시장상황은 전반적으로 단기 급등해 가격부담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알려진 재료도 없이 급등한 종목을 추격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장세는 돌발악재가 터지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욕심을 내지 말고 그동안 오르지 못했고 하반기 실적개선전망이 밝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 회사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후 외국인이 1주도 매입하지 않았으며 기관만 8일 첫 상한가를 기록한 날 14주를 매입하는 등 주로 개인들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우리기술은 이달 5일부터 5일 연속 상한가를 친 후 거래소 조회공시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사유가 없다고 밝힌 후 13일 하루 7.46% 하락했으나 14일 다시 6.45% 급등했다. 제일연마공업은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무려 75.7% 급등했다. 이 회사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시황 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후 이틀에 걸쳐 8% 가량 하락하더니 이날 다시 5.56% 급등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이달 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71.4% 급등한 남애인터내셔널과 지난달 16일 이후 77.6% 오른 포휴먼[049690]에 대해 주가급등 사유를 이날 오후까지 알려달라고 조회공시를 요청했다. 이들 종목은 거래소 조회공시가 나오자 주가 움직임이 주춤한 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 "증시가 강세여서 `묻지마 상승' 종목을 따라잡는 것도 수익률 제고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 시장상황은 전반적으로 단기 급등해 가격부담이 높기 때문에 특별히 알려진 재료도 없이 급등한 종목을 추격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장세는 돌발악재가 터지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욕심을 내지 말고 그동안 오르지 못했고 하반기 실적개선전망이 밝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