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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 관망세 우세…나흘만에 소폭 하락

등록 2007-06-08 15:58

코스닥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21포인트(0.16%) 내린 760.63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3.33포인트(0.44%) 내린 758.51로 출발한 후 개인들의 매수가 유입되며 한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고 개인과 기관이 소극적인 매수 행태를 보인 탓에 조정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지수관련 종목들이 적어 해외증시 급락의 영향을 덜 받았다.

개인은 대부분의 업종에 걸쳐 1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5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비금속(1.75%)과 섬유.의류(3.50%), 제약(1.06%), IT부품(2.60%), 반도체(2.61%)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화학, 출판.매체복제, 금속, 운송장비, 운송, 금융, 유통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마크로젠과 조아제약, 메디포스트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미국이 줄기세포 지원을 위한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5% 올랐다.

우리이티아이(7.65%), 에이스디지텍(6.52%), 인탑스(2.22%) 등은 LCD, 반도체 등 IT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으며 우리조명(6.20%)은 우리이티아이의 지분가치 상승 덕분에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인포피아(4.88%)와 동국제약(2.13%), 잘만테크(7.32%), 에프알텍(15%), 코닉글로리(4.38%) 등 최근 신규상장한 종목들은 개인들의 매수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미디어플렉스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엿새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려 보합세를 기록했다.

GS홈쇼핑은 저평가된 국내 소매유통주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 속에 0.12% 상승, 대형 유통주 가운데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프라임엔터는 러시아 석유개발업체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지에스는 파키스탄에 전력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고 있다.

덱트론은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째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47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 등 444개였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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