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KOSPI)200지수 구성종목 변경
완전 변경은 연말부터…삼성ENG 등 10종목 신규 편입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삼성엔지니어링 등 10개 종목이 새로 편입된 반면, 코오롱유화 등 10개 종목은 제외됐다. 또 코스피200지수 산정기준도 현행 발행주식수에서 유동주식수로 바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6월15일부터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삼성엔지니어링·세하·한국카본·조선내화·일성신약·베이직하우스·VGX인터·동화약품·대한화섬·한미반도체 등 10개를 새로 편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디피아이홀딩스·코오롱유화·한독약품·세신·세종공업·이수화학·코리아써키트·태경산업·퍼스텍·한솔홈데코 등을 제외한다.
KRX100지수 구성종목에서는 한섬·엘지텔레콤·하나투어·CJ인터넷을 추가하고 대덕전자·엘지마이크론·엘지카드·엘지상사를 제외한다. 스타지수 구성종목 중에는 태웅·평산·테크노세미켐·현진소재·태광·씨디네트웍스·성광벤드·심텍 등이 추가되고 매일유업·유진기업·SBSi·DMS·코미팜·웹젠·엠텍비젼·KH바텍 등이 제외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또 코스피200지수가 현재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을 가중평균하는 방식으로 산출되고 있으나, 6월15일부터는 발행주식 중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유동주식을 제외하고 유동주식수 만을 반영한 시가총액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급격한 제도 변경으로 시장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먼저 6월15일부터는 비유동주식의 50%만 제외하고 12월14일부터 비유동주식을 100% 제외한 순수 유동주식수 만으로 지수를 산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200지수 산정에 반영되지 않는 비유동주식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정부지분, 자사주 지분, 우리사주 지분, 기타 매각이 제한된 지분 등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국민은행·포스코·엘지필립스엘시디·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에스케이·삼성물산·신세계·케이티앤지(KT&G) 등은 코스피2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0.7% 가량 높아지지만, 우리금융·한국전력·대우건설·에스케이네트웍스·엘지카드·현대건설·외환은행·롯데쇼핑·에스오일·두산중공업 등은 0.1~0.6% 가량 낮아진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규모가 6조원에 이르고 있어 관련 펀드들은 구성종목의 지수 편입비중에 따라 각 종목의 편입비중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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