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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성장주 승부 적중…시황따라 등락 심해

등록 2007-05-21 19:24

수익/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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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박사 /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2001년 7월 설정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펀드는 인디펜던스와 함께 미래에셋의 간판급 주식펀드에 해당한다. 이 펀드는 회사의 공식적이고 단일한 모델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용해야 하지만 본부장(담당 본부장 이주윤)의 재량권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팀제 운용방식을 따른다. 기업·산업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내재가치 우수종목을 발굴하는 상향식 운용전략을 근간으로 하면서, 거시경제 전망이나 외국시장 동향에 따라 업종 비중을 조절하는 하향식 운용방식도 병행한다.

이 펀드의 성과는 최근 단기간이든 장기간이든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의 성과는 유통·화학 업종의 강세와 더불어 동양제철화학, 현대중공업, 한진해운 등 보유비중이 높았던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대체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를 확대했던 전략도 들어맞았다.

그러나 이 펀드는 맞다고 예측한 업종에 집중투자하기 때문에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편, 높은 위험성도 동시에 갖고 있다. 전형적 모습이 최근 3개월간과 지난해 1분기 때 성적에서 드러난다. 디스커버리는 지난 5월2일 과거 3개월 동안 보유비중이 높았던 화학주 등의 급등으로 25.31%를 기록해, 업계평균(16.18%)을 월등히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반해 지난해 1분기엔 대형주의 추락과 함께 7.15%(업계평균 4.04%)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꼴찌권의 초라한 성적표를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펀드는 총 42개 종목에 펀드 자산의 95% 수준을 투자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보유종목의 투자비중이 높은 편이다. 가치주보다 성장주 위주로 투자한다. 최근 이 펀드는 선박의 노화로 인한 교체를 예상하며 관련 재료 및 개발, 기계 업종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예측력이 맞아떨어질지 관심이다.

투자비용은 선취판매수수료 1%에 신탁보수율 연 1.09%로 1년간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업계평균(2.15%)과 유사하다.

제로인 이수진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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