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급반등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15.95(0.99%) 오른 1628.20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 말 장 마감 뒤 발표된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9.61(0.60%) 내린 1602.64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 증시의 강세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후반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대중공업(7.64%)이 30만원선을 돌파했고, 삼성중공업(7.21%), 현대미포조선(3.98%) 등 조선업체들이 강세였다. 한화석화(2.56%), 엘지화학(3.81%), 에스케이케미칼(1.22%) 등 화학업종도 많이 올랐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0.36%)와 하이닉스(-0.5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고, 국민은행(-1.91%)과 신한지주(-0.73%), 한국전력(-1.19%) 등도 약세였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팽배해 중국 관련주들의 강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85(0.26%) 내린 70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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