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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대형주 부진에 성장형펀드도 주춤

등록 2007-05-20 21:30

펀드 풍향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펀드 수익률도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 펀드(주식투자비중 70% 이상)는 한 주간 평균 0.33%의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0.99% 상승한 코스피지수보다 저조한 성과다. 이는 성장형 펀드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대형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0.93%,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주간 0.04%(연환산 2.27%)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국외펀드에서는 인도증시가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로 2주 만에 반등하며 인도 투자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또 베트남, 항셍 중국기업(H)지수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일본 제외)의 증시가 상승하면서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유럽과 일본지역 투자펀드들은 주간 수익률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유형별 평균수익률 / 성장형 펀드
유형별 평균수익률 / 성장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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